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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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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1 11:05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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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알코올보다 간을 더 많이 손상시키는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호주의 한 의학 연구팀이 밝혔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은 2천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키, 몸무게 등을 조사하고 혈액을 채취해 간염이나 간 손상일 때 수치가 높아지는 효소를 분석한 결과 그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호주 일간 쿠리어 메일은 20일 이와 관련, 이번 연구는 최소한 간과 관련해서 볼 때 사람의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알코올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의학계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화기 전문의인 레온 애덤스 박사는 알코올 섭취를 적당히 하거나 많이 하는 사람들은 간 검사에서 비정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술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만인 경우는 그럴 가능성이 무려 7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덤스 박사는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 위장병학 주간 회의에서 비만인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는 간 손상에 관한한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한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실제는 완전히 그 반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은 추가적인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셈”이라면서 “비만인 사람들이 술을 적당히 마시거나 많이 마실 경우 간 검사에서 비정상으로 나올 가능성은 실제로 14배나 높아진다”고 말했다.
애덤스 박사는 특히 이번 연구는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비만이 간 질환과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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