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방법에 따른 와인의 분류
일반 와인(Still Wine)은 일명 비발포성 와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포도당이 분해되어 와인이 되는 과정 중에 발생되는 탄산가스를 완전히 제거한 와인으로 대부분의 와인이 여기에 속한다. 그 색깔은 레드, 화이트, 로즈가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보통 11℃~12℃이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10℃~12℃이다.
1) 주정강화 와인
강화 와인은 알코올 도수나 당도를 높이기 위해 발효 중 또는 발효가 끝난 후 블랜디나 과즙을 첨가한 와인으로서 셰리(Sherry)·포트(Port)·마데이라(Madeira)등이 대표적이다.
포트 와인(Port Wine)을 프랑스인들은 식전주로서 좋아하고 미국인·이태리인과 포루투갈인들은 치즈와 케이크를 곁들여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는데, 마시는 규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식전주는 물론이고 식후주나, 칵테일 베이스로, 또 요리의 풍미를 높이는데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로 이용되고 있다. 이런 와인을 주방에 놓아두고 조리용 와인으로 사용하는 것도 와인과 친숙해지는 한 방법이다. 처음에는 주방에 장식으로 놓아두었다가 요리에 조금씩 사용하게 되면 와인과 거리가 한 걸음씩 가까워 질 것이다.
2) 발포성 와인
생일 등 축하의 자리에서 터뜨리는 샴페인도 와인의 일종이다.
와인에는 제조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보통 우리들이 와인이라 부르는 것은 스틸 와인(Still Wine)이고, 샴페인은 와인 중 발포성이 있는 '스파클링(Sparkling Wine)' 가운데 하나이다.
와인 속에 탄산가스가 스며 있어, 방울방울 기포가 떠오르고 거품이 생기는 샴페인과 같은 와인을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특별히 이 지방의 이름을 따 샴페인이라고 부른다.
샹파뉴 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엄밀히 말하면, 샴페인이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유럽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탄산가스가 함유된 와인에도 샴페인이란 말이 통용되는 추세이다.
스파클링 와인의 우아함과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마시기 20~30분 전부터 아이스 버켓에 얼음과 물을 충분히 넣어서 병을 깊이 담가 냉각하여 두는 것이 좋다. 또 가능하면 스파클링 와인용의 플루트형 글라스에 따라 와인 속의 기포를 감상하며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