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품종에 따른 와인의 분류
포도의 품종은 버티스 버니페라(Vitis Vinifera)와 버티스 라브레스카(Virtis Labrusca)로 대변되며 이 중 양조용으로 사용되는 품종은 유럽이 원산지인 버티스 버니페라이며 미국이 원산지인 버티스 라브레스카는 생식용 포도로 사용된다. 버티스 버니페라와 버티스 라브레스카의 구분은 포도 나무의 줄기나 잎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나, 이는 전문가들이라야 식별이 가능하며 와인 애호가들이 식별하기 쉬운 일반적인 구분은 양조용 포도인 버티스 버니페라는 과립이 작고 당분 함량이 높고 산미가 매우 높다.
1) 화이트 와인
① 샤도네이
<formulas></formulas>부르고뉴 지방과 샹파뉴 지방에서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세계 각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고급 화이트 와인의 포도품종. 레드 와인의 까베르네 소비뇽
처럼 화이트와인하면 샤도네이를 쳐준다. 추운 지역부터 더운 지역까지 다양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 동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캘리포니아,
태평양 북서지방, 아르헨티나, 칠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다.
샤도네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풀바디이며, 알콜함량은 적당히 높고, 과일향이 풍부하며, 적당한 산도를 가지고 있다. 추운 지역에서 자란 샤도네이 경우 풋사과, 레몬, 감귤의 향이 있으며, 높은 산도와 견고한 특성이 있다.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 샤도네이 경우 파인애플, 망고 같은 열대 과일의 향과 복숭아, 사과, 배 등의 향이 있다.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인기 있는(classic varietal) 5가지 품종 안에 포함된다.
② 소비뇽 블랑
<formulas></formulas>샤르도네와 더불어 화이트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샤르도네처럼 재배하기는
쉽지 않지만, 쇼비뇽 블랑의 장점은 재배지역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특성을 보인
다. 프랑스 보르도 및 루아르 계곡 Pouilly-Fume와 Sancerre 지역에서 생산
되는 화이트 와인의 주요 품종이며, 보르도 지역에서는 세미용과 블랜딩하여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들거나 달콤한 소테른 와인을 만든다.
뉴질랜드에서 자란 쇼비뇽 블랑은 식물성의 아로마가 강한 것이 특징이며, 캘리
포니아나 프랑스에서 자란 것은 보다 복잡한 플레이버와 점성이 특징적이다.
일반적으로는 라이트/ 미디엄 바디, 중간 이상의 산도, 적당한 알콜 함량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허브, 올리브, 레몬향, 그레이프프룻 향이 많이 나는 편이다. 또한 광물적인 느낌과 식물성의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보통 서늘한 온도에서 스테인레스 통에 발효시켜, 병입한 뒤 빨리 먹는 게 좋으나, 잘 만들어진 Pouilly-Fumes는 오랜 숙성 후 먹을 수 있다.
샤도네이, 슈냉 블랑, 리슬링, 쎄미용과 함께 대표적인 화이트와인 품종 5가지 안에 포함된다.
③ 쎄미용
<formulas></formulas>보르도 그라브, 소떼른 지역의 주 품종으로 호주나 칠레 등지에서 재배되며, 특히
쇼비뇽 블랑 품종과 블랜딩 되어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들거나 늦게 수확하여
당도가 높은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즉 미디엄/풀바디, 낮은 산도, 높은 알콜함량, 황금색을 가진 와인을 만든다.
샤도네이 향과 비슷한 레몬, 그레이프프룻, 사과, 복숭아, 배, 열대과일,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향을 가지고 있다. 껍질이 얇고, 포도송이가 크고, 조밀하게 달려서
귀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편이다.
쇼비뇽 블랑 품종과 블랜딩 되어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들거나 늦게 수확하여
당도가 높은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즉 미디엄/풀바디, 낮은 산도, 높은 알콜함량, 황금색을 가진 와인을 만든다.
샤도네이 향과 비슷한 레몬, 그레이프프룻, 사과, 복숭아, 배, 열대과일,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향을 가지고 있다. 껍질이 얇고, 포도송이가 크고, 조밀하게 달려서
귀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편이다.
2) 레드 와인
① 까베르네 소비뇽
<formulas></formulas>레드 와인의 왕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포도품종으로 가장 인기가 있고, 전세계
적으로 널리 재배된다. 예전엔 주로 보르도 메독 지역에서 재배되었으나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까베르네 소비뇽의 장점 중의 하나가 다양한 기후
와 토양에 적응을 잘 하는 것인데, 이런 장점으로 더욱 더 인기 있는 품종이 되
었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질병과 냉해에 저항력이 강하다. 또한 자체적으로 숙성
능력도 뛰어나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두꺼운 껍질, 작은 포도알, 높은 탄닌 성분을 가지고 있다. 탄닌 성분이 많아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항상 부드러운 멜로이나 까베르네 프랑과 함께 블렌딩을 한다. 미디엄/풀바디이며,
구조가 견고하고, mouth-drying finish를 가지고 있다.
더운 지역에서 잘 자라는 품종으로 초코렛, 블랙체리, 계피, 그린벨 페퍼, 민트, 아스파라거스, 삼나무, 유칼리나무, 커피, 담배, 타르의 향 등 수많은 향을 가지고 있다.
멜로, 시라, 삐노 누아와 함께 레드 와인을 만드는 4대 품종 중의 하나이다.
② 멜로
<formulas></formulas>보르도 뽀므롤과 쌩떼밀리용 지역의 주 품종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
으며 부드럽고, 과일향이 풍부하고,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탄닌 성분이 적은 적포
도 품종. 주로 까베르네 소비뇽과 블렌딩을 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마시기 쉬워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재배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질병에 더 약하고, 특별
한 기후와 토양에서만 재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
고 있다. 멜로의 특징은 미디엄/풀바디, 서양자두와 체리향이 나며, 블랙커런트, 담배, 초코렛, 바닐라, 민트의 향도 조금씩 난다. 더운 지역에서 자란 멜로는 조금 더 스파이시하며 꽃향기가 나고, 추운 지역에서는 조금 더 가볍고 허브향이 난다.
③ 삐노누아
<formulas></formulas>와인 제조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포도품종이다. 얇은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껍질이 단단한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샤도네이보다 재배 및 양조가 훨씬 어렵다. 부드럽고, 섬세하며, 아주 다양한 향을 가진, 고급 레드 와인을 만들어낸다. 또한
샹퍄뉴 지방에서 blanc de noir 샴페인을 만들기 위해서 블랜딩되는 품종이기도
하다.
연한 적색이기는 하지만 풀바디이며 알코올 함량도 높다. 산도는 높고, 탄닌의 양은 많은 편이 아니다.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레드커런트 같은 과일향이 난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도르 지역, 샹퍄뉴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며,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도 재배된다. 우수한 빈티지일 경우 40년 이상 숙성시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탄닌과 산도가 적기 때문에 더 빨리 숙성되는 경향이 있다. 로마네 꽁띠와 같은 최고의 와인을 만드는 품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