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스피치

 
작성일 : 14-08-21 15:30
남녀 대화차이를 이해하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241  
 

남녀 대화차이를 이해하라

"여직원들과 말이 안 통하는 게 가장 힘듭니다."

기업체에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하다보면 이 같은 답답함을 호소하는 남자 간부사원들을 많이 만난다.

남자가 많은 부서에서만 일하다 여직원이 많은 유통사업부로 옮긴 김 부장도 그런 경우였다.

철들기 전부터 계속 남학교, 여학교에서 떨어져 지내다 대학도 남자만 바글거리는 공대나 상대를 나오고 군대까지…. 여자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눠본 경험도 없고 훈련해본 적도 없으니 김 부장과 같은 이들이 여자들의 대화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남녀가 함께 일하는 직장에서 툭하면 여자후배들에게 원성을 듣고 여자동료들과 갈등을 일으킨다면 개인이나 회사 둘 다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처럼 직장 내에서 "여자들 때문에…" 혹은 "여자들은 안 돼"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있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언어습관도 다르고 같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니 그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라는 것!

첫째, 인류의 탄생 이래 '사냥꾼'의 역할을 해온 남자와 집과 자녀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온 여자는 근본적으로 사고체계와 대화 메커니즘이 다르다.

남자는 단답형, 명령형, 사전적 의미의 단어로 말하지만 여자는 비유법이 긴 설명형, 청유형, 감성적 의미로 말한다.

둘째, 직설화법에 익숙한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은 직설적인 표현을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남자상사가 업무상 잘못을 직설적으로 지적하면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업무지시를 내릴 때 혹은 잘못을 지적할 때 명령형이 아닌 청유형으로 말하면 마음 상해하지 않을 뿐 더러 이야기가 훨씬 잘 통한다.

셋째, 여직원들과 짧고 효율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면 말이 길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이해했다는 신호를 분명히 주어야 한다.

여자들이 길게 말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자기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까봐 염려해서다.

마지막으로 남자에 비해 여자들은 자기 의견을 거절당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심한 편이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주기를 바란다. 그럴 때는 담당자에게 전권을 넘겨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까지 모두 감안해 스스로 어려운 일도 처리해낼 것이다.

요즘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여자상사 모시는 법까지 배워야 할 정도다.

이러한 남녀 대화의 차이점들만 명심한다면, 어떤 남성이라도 여자 후배들에게 존경받고 여자 동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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