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미풍 그리고 다시다 사례
"미원"이라는 브랜드는 과거 우리나라 조미료 시장에 너무나 잘 알려진 브랜드였다.
여기에 맞서 후발주자인 제일제당에서 "미풍"이라는 브랜드로서 엄청난 광고비를 들여가며
"미원"의 아성을 깨려고 시도해 보았으나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실패한 이유는 제일제당에서 브랜드 네이밍을 잘못한데서부터 연유하는데 그것에 더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열티(brand loyalty)가 상당히 깊이 작용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타당하다.
다시말하면, 제일제당은 제품이 조미료이기 때문에 "맛"을 의미하는 "미"자를 넣어 "미풍"이라고브랜드를 작명하였는데 이는 기존의 "미원"의 유명세를 깨뜨리고자 하는 의도 내지는 그에
편승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제일제당의 예측과는 반대로 제일제당의 "미풍" 역시
"미원"과 마찬가지로 "맛"을 의미하는 "미"자가 들어 있으므로 크게 달라질 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간 써왔던 "미원"을 쓰겠다는 반응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제일제당의 미풍이 실패한것이다.
제일제당이 브랜드전개전략에 있어서 브랜드로열티를 간과한 때문이었다. 제일제당은 이를 교훈삼아 나중에 "다시다"로서 "미풍"의 참패를 만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