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이야기

 
작성일 : 14-05-28 23:05
글로벌 기업경영의 7大 트렌드 - 삼성경제연구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98  
글로벌 기업경영의 7大 트렌드.
바로가기 : http://www.seri.org/db/dbMultL.html?g_menu=02&s_menu=0207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가속화].
 
안녕하세요? 산업전략실 강한수입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IMF가 2013년의 세계경제 성장률을 1월달의 3.5%에서 3.3%로 하향 전망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환율전쟁을 비롯한 각국의 자국기업 보호노력까지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그래프.<‘포춘 글로벌 500' 기업의 순이익률과 적자기업 수 추이>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평균,%) 2011년 5.8%에서 2012년 5.5%로 감소].
 
2012년에 발표된 포춘 글로벌 500 기업 중 전체의 10%가 넘는 58개 기업이 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벌써 글로벌기업 실적의 건전성도 악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의 전략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의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까지 발표된 글로벌기업의 경영전략 관련 자료들을 토대로, 7대 트렌드를 도출해봤습니다.
 
[① 쇄신(Renewal)
사업구조와 브랜드 변신으로 활력 재충전].
글로벌 기업의 최근 경영트렌드 중 첫 번째는 쇄신(Renewal)입니다. 
우선, 상당수 기업이 수익성 제고와 현금 확보를 위해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매각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경영난에 봉착한 일본 전자기업들의 사업매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분산된 자원을 유망 사업영역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목적의 사업매각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콘솔게임기 Xbox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IPTV 플랫폼 '미디어룸'을 에릭슨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 그 예입니다. 
또, 일부 기업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브랜드의 리포지셔닝, 리뉴얼을 통해서 이미지쇄신과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레노버는 자사 브랜드를 저가제품 중심의 레노버와 고가제품 중심의 think로 분할해서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② 모색(Exploration)
異種산업에서 신사업, 신비즈니스모델 발굴].
 
두번째는 모색(Exploration)입니다. 
시장규모 자체의 확대에 기반한 기업의 성장기회가 제한되면서, 異種 분야에서의 신사업 추진 및 사업확장 시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헬스케어 등 유망 사업분야에 글로벌기업들의 진입시도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2013년 4월에 GE는 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유전 관련 필수 장비업체 루프킨을 3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기업은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사업의 핵심역량을 타영역에 이식해서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가구업체 이케아는 가구를 조립하듯이 객실을 외부공장에서 생산한 후 조립하는 '모듈화' 방식을 도입해 향후 10년간 유럽에 150여개 중저가 호텔을 건립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호텔운영과 관련해 부족한 역량은 호텔기업 매리어트와의 합작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新수익원 창출을 위해 기존 비즈니스모델을 변형하려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년 1월부터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를 임대방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구글은 자금 여유가 없는 광고주에게 검색광고를 외상으로 판매하는 신용카드 서비스를 영국에서 개시했습니다.
 
[③ 재배치(Re-alignment)
생산 및 R&D 기지의 글로벌 이동 배치].
 
세번째는 글로벌 경영기능 재배치의 확산입니다. 
우선, 선진 글로벌기업에 의한 생산기지 본국이전 즉, Reshoring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 법인세 인상 등으로 중국, 인도 등 기존 글로벌 생산거점 국가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법인세 인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국 정부의 유인책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수 글로벌 기업은 중남미, 동남아 등 중국, 인도를 벗어난 새로운 거점을 발굴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신흥국기업의 자금력과 기술력이 증가하면서 이들 신흥국기업이 선진국 내 R&D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한데요, 
중국의 하이얼은 일본 내의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向 고부가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고, 화웨이는 핀란드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습니다.
 
[④ 신흥시장(Emerging Markets)
미래성장을 위한 승부처로 비중 확대].
 
네번째 트렌드는 미래성장을 위한 승부처로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증가입니다. 
최근에 많은 기업이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2018년까지 세계 판매대수 1위를 목표로 한 폭스바겐은 그 실현을 위한 핵심전략 중 하나로 '신흥국 전향'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글로벌기업들은 조직 및 경영관행 정비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도요타는 2013년 초 사업부를 4개로 통폐합하면서 중국,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시장을 전담할 사업부를 별도로 편성하며 신흥국 진출 확대에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준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진출을 확대하려는 글로벌기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⑤ 연합(Coalition)
異種, 同種 구분이 없는 새로운 협력구도 형성].
 
다섯번째는 異種, 同種의 구분이 없는 새로운 연합(Coalition)전선의 확대입니다. 
최근 기업들이 연합해 경쟁하는 진영경쟁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T 기술과 전통제품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이종기업 간 연합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데,
 '나이키+'를 출시한 애플-나이키 연합과, 이에 대응해 'Talking Shoe'를 내놓은 구글-아디다스의 웨어러블 대결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역량을 활용해 부족한 내부역량을 보완하려는 기업간 제휴노력도 활발한데요, 
지난 1월에는 도요타와 BMW가 연료전지 시스템을 비롯해 스포츠카, 경량화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장기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⑥ 융합(Convergence)
기술·제품, 경영기능 간 융합으로 창조 동력 확보].
 
여섯번째는 기술-제품, 경영기능 간 융합을 통한 창조동력 확보노력 증대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 사업에 빅데이터 분석을 연계해 효율성 개선 및 신사업 창출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제조기업과 IT 기업에서 출현하고 있는데요. 
GE가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산업용 인터넷'의 승자로 등극하겠다고 선언했고, IBM의 스마터 플래닛 전략 역시 제조업, 의료서비스 분야 등에서 데이터 분석을 강조하고 있어서, 향후에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⑦  저가(Cheap & Competitive)
싸고 매력있는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
 
마지막 일곱번째 트렌드는 싸고 매력있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노력의 확대입니다. 
최근 글로벌기업들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저가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저가가 아니라, 차별화 요소를 함께 갖춘 제품을 원하는 똑똑해진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저원가 구조로의 체질개선을 위한 프로젝트가 히타치, 지멘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근 글로벌기업의 전략동향은 한국기업이 글로벌 경쟁판도의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기업도 2012년 영업이익률이 근년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의 룰에 변화가 발생하는 '구조적 단절기'에는 새로운 기업이 핵심 포지션을 선점하는 등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경영자들은 신흥국 공략, 신사업영역 개척, 신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한 재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업가정신을 재무장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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