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젠 방법이 보여요"
경제 위기 극복 100만명 대특강
지난 4일 동작세무서에서 열린 경제대특강에서 한정희 우리투자증권 과장이 강의하고 있다.
매경이 주최하는 `100만명 경제대특강`이 지난 4일 동작세무서에서 열렸다. 이날 세무서 직원들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배선 매경닷컴 차장이 `최근 경제상황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정희 우리투자증권 과장이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한 과장은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 전 생애에 걸친 재무설계를 가장 먼저 세워야 한다"며 "분산투자 등과 같은 자산배분 원칙을 반드시 지키며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 강당에는 학생들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명 경제대특강`이 열렸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였지만 신문을 보고 강의장을 찾은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김명희 씨는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될지 답답해 하던 중 제천에서도 매경의 대특강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세명대 대학원생인 원우솔 씨는 이날 강의를 맡은 최은수 매일경제신문 차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상상력을 키워 현실이 되게 하라는 말에 큰 자극이 됐다"며 "무수한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은 오후 7시부터 3시간 넘게 강의가 진행됐다. 최고경영자과정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였지만 개학을 맞은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박갑주 최고경영자 과정 주임교수는 "CEO들과 학생들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경북 포항 해병1사단에서 열린 경제대특강에서는 김동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장이 `물가변동에 따른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부장은 "과거에는 부동산에 집중 투자해 시세차익과 임대 수익을 얻는 재테크가 주류를 이뤘지만 이 같은 방식은 미래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금, 주식, 부동산, 예금에 적절한 분산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노후를 위한 연금 및 보험상품은 늦어도 30대에 가입하라"며 "이율이 다소 낮더라도 우량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09.9.8, 윤재오 기자 / 최은수 기자][ⓒ 매일경제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