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적 혁신에서의 인문사회학의 역할:
디자인적 사고, 테크노프레뉴어십, 지속가능과학의 예제들
인문사회융합컨퍼런스 2014
모임기간 : 6월 26일 (목) 13시 00분 ~ 18시 00분
참여신청 : 5월 8일 (목) 15시 00분 ~ 6월 25일 (수) 17시 00분
모임장소 : 서울시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
세상이 복잡해지고 각 분야의 innovation이 한계에 부딪힘에 따라,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한계의 극복은 자연스러운 이 시대의 주제가 되었다. 실생활에서 항상 보게 되는 세탁기의 예를 들자면,기존의 innovation은 단지 성능의 향상에 집중하였는데 반해 최근에는 디자인적 사고의 도입을 통한 혁신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이 융합적 접근에서는 디자이너들의 영감,아이디어화,구현이라는 순서를 따라,우선 세탁이 주는 여러 상징적 개념들을 찾아내고 (깨끗함,원 상태로의 복귀),그 개념들을 바탕으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의 혁신 방향을 찾아낸 후,최종적으로 구현을 이루어낸다.더불어 디자인적 사고는 단지 개발중심이 아닌,누가 기술을 사용해 어떤 이익을 보느냐의 관점에서 생각의 전환을 제시하여 기술발전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이러한 예술(디자인)과 기술의 융합적 접근에 의한 혁신과 맞물려,인터넷 및 makers 물결 (3D 프린터나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조립 재료들을 이용한 여러 종류의 상품과 가치 개발)은 더 이상 innovation 실험이 자본과 인력풀을 가진 큰 조직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만들었으며,많은 개인 또는 작은 그룹의 상업화 실험 및 성공을 가능케 하였다.따라서 최근의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서 점점 기술의 접근성을 이용한 테크노프레뉴어십(technopreneurship)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이는 제품,서비스 및 가치의 개발에 있어서 창의적인 요소가 점점 중요해지고 혁신의 주체가 기존의 성공적 조직들로부터 도전적인 사람들로 이동되고 있음을 말한다.
디자인 융합,테크노프레뉴어십 등을 통한 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여러 가지 사회적 부작용들도 관찰되고 있다.자원의 고갈과 지구의 황폐화가 대표적인 문제들이며,이러한 부작용 없이 인류사회의 당면과제인 지속적 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한 지속가능과학이 21세기의 중요한 연구 분야로 떠올랐다.지속가능과학은 인류가 오랜 기간에 걸쳐 습득한 환경에 대한 이해와 인문사회학 전반에 걸쳐 연구된 인간의 행동양식에 관한 이해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사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서 기확하는 인문사회기반 학제간 융합연구 컨퍼런스(HubCon)는 급진적 사회 발전을 이끌고 있는 디자인적 사고,테크노프레뉴어십,지속가능과학이라는 중요한 세 가지 주제에 관련된 예제들과 연구결과들의 발표들을 통하여 그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인문사회학의 중추적 역할에 관하여 고찰하고,인문사회과학의 융합적 연구 방향에 대하여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