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부] 5/17 : ‘우리 시대 학자 5명이 펼치는 지식공감 포럼’-김영사 <지식인 마을> 완간기념 특별강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마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곳은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받는 공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뿐이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국가, 기업, 학교, 가정이라는 마을 안에서 끊임없이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출판기업 김영사에서는 한 아이를 위해 온 마을을 바치는 심정으로 한 사람의 교양인을 키우기 위해, 그리고 범람하는 번역서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인문학적 토양을 풍성하게 해줄 인문학 시리즈를 우리 학자들의 역량으로 직접 만들어내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 <지식인 마을> 시리즈를 시작했고, 10여년에 걸쳐 2014년 4월 마침내 40권으로 완간이 되었습니다.
<지식인마을>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한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뉴턴&데카르트, 아인슈타인&보어, 장자&노자 등 각 권마다 서로 대립하거나 영향을 끼친 두 명의 지식인을 짝으로 내세워, 지식인들의 상호작용을 역동적으로 그려내면서 독자들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리의 철학자’로 유명한 강신주 박사는 <지식인마을> 시리즈를 통해 이름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교의 변신은 무죄-공자&맹자’(2006), ‘도에 딴지걸기-장자&노자’(2006) 등을 집필했습니다. <지식인마을>의 기획자 장대익 교수는 “각 분야를 1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가 대학교 1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썼다”며 “권위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했다”고 얘기합니다.
OECD 국가 중에서 최장의 근무 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은 당장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업무에 관련된 정보, 기술을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겨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식을 문턱을 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익히는 데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쉴 새 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일수록 정보의 양보다는 수많은 정보를 연결하는 힘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계적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T자형 인재’를 강조합니다. 그들은 ‘전문분야에 깊은 지식을 지닌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도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전문성은 자신의 좁은 분야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결코 배양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다양한 분야의 교양 지식을 쌓아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은 지식이 집약되어 있는 보물창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경제경영서는 모두 고전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 존 케인즈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시대에는 자신의 좁은 전문 분야 외에도 인간과 사회, 문화와 정치, 심지어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소양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경영전략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은 그런 전략들의 근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식인마을>은 독자들이 지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새로운 호기심과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입니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이미 도래한 지식사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데 있습니다.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지식인마을>은 지식의 힘을 직접 체험하길 원하는 모든 독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역사 속 지식인들의 문제의식에 대해 이 시대 학자들이 함께 토론하고 공감하며 우리 시대의 해답을 찾아가는 ‘지식 공감 포럼’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행사 : <지식인 마을> 완간 특별 강연 - ‘우리 시대 학자 5명이 펼치는 지식공감 포럼’
■ 주제 : “지식, 나누고 토론하고 공감하라!”
■ 일시 : 2014. 5. 17 (토) 오후 2시~5시 (3시간)
■ 장소 :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1호선 종로5가역 2번출구 직진 도보10분)
■ 인원 : 200명
■ 회비 : 무료
■ 신청 : [메일접수] goodseminar@daum.net - <성명, 소속명> 기재 신청, 메일제목은 ‘지식인마을 강연신청’
■ 일정 : “<지식인마을> 저자 5인 학자의 강연 & 열린 대담”
[과학] 진화론의 창시자와 창조론의 완성자 -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다윈&페일리> 저자
[종교] 서양의 세계관을 만든 신학자 - 신재식 호남신학대학 교수, <아우구스티누스&아퀴나스> 저자
[사회] 고전사회학의 창시자 - 김광기 경북대학교 교수, <뒤르켐&베버> 저자
[경제] 시장의 본질을 해명한 현대경제학의 두 거장 - 박종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케인즈&하이에크> 저자
[심리]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와 계승자 - 김석 건국대학교 교수, <프로이트&라캉> 저자
■ 강사 :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KAIST 기계공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공부했다. 인간 본성을 화두로 삼아 서울대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 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재식 호남신학대학 교수
호남신학대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목사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을, 장신대학교와 미국 드루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경계선에 머물면서 그 경계를 넘어서는, 신학과 다른 모든 분야의 잡종적 학문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신학과 과학, 종교와 과학의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김광기 경북대학교 교수
보스턴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전공은 사회학이론, 근대성, 현상학, 지식사회학 등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Order and Agency In Modernity: Talcott Parson, Erving Goffman, And Harold Garfinkel>,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등이 있다.
박종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국회도서관에서 금융담당 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입법과 정책 생산 과정을 관찰했다. 현재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국식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적 대안>(공저), <케인즈의 경제학>(공저) 등이 있다.
김석 건국대학교 교수
건국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쳤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을 거쳐 파리8대학 철학과에서 ‘라캉의 욕망하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회와 역사 속에서 진행되는 인간의 삶과 실천의 문제를 화두로 삼아 연구와 집필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자율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주최 : 김영사
■ 후원 : 한국CEO연구소, AVA엔젤클럽, 스페셜리스트아카데미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5-24 19:59:33 특강ㆍ세미나ㆍ포럼에서 이동 됨]